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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구글 등 10개 회사 주식액면분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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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구글 등 10개 회사 주식액면분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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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테슬라는 최근 주식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아마존, 구글을 비롯한 10개 기업 또한 이러한 계획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CNBC가 전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 애플 등 나스닥 대표 기술주들이 잇따라 액면분할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구글 등 10개 거대기업들 또한 주식분할을 결정해야 한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의 유명 주식쇼인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시장이 계속 상승하기를 원한다면, 이 10개 기업, 그리고 더 많은 기업들이 팀 쿡과 일론 머스크 기업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가격표의 범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짐 크레이머는 주식분할 추천 종목으로 "아마존, 구글, 알파벳, 치폴레, 넷플릭스, 엔비디아, 어도베(Adobe), 코스트코, 홈 디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를 언급하며 "기업이 시장가치를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발행주식수를 늘리는 주식액면분할은 투자 옵션이 저달러 주식으로 제한될 수 있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소유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11일 나스닥시장 마감 직후 성명에서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21일 기준 모든 주주들은 1주당 4주를 추가로 받을 것이며 해당 주식은 28일 장 마감 이후 배분된다”고 밝혔다. 조정된 주식 거래는 31일부터 적용된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소액 개인 투자자들이 살 수 없을 만큼 비싼 가격이 되자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액면분할은 자사의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가가 낮아지고 유통 주식 수가 많아지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에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29% 올랐고 한때 주당 1500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번 액면분할로 주당 300달러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11% 떨어진 1374.39로 마감했다.

앞서 애플도 지난달 30일 1주를 4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애플은 나눈 주식을 24일 주주들에게 배분하며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31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현재 400달러대인 애플 주식 역시 분할 후 100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 주가는 액면 분할을 발표한 이후 이날까지 8거래일 동안 약 13% 올랐다. 이번 액면분할을 포함해 애플은 모두 5차례 주식을 분할했다.

크레이머는 "주식액면분할은 홈 게이머들에게 좋지만 프로들에게는 좋지 않다"며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저달러 종목을 좋아하는 이 새로운 투자자들은 페니 종목이 아닌 최고 타이틀을 가진 기업들을 사들여 보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들이 충성심이 없기 때문에 소매 투자자들을 통해 헤지 펀드보다 더 안정적인 주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