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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4억 인도에 부는 현대 ‘크레타 열풍’...5년 만에 50만 대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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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4억 인도에 부는 현대 ‘크레타 열풍’...5년 만에 50만 대 ‘기염’

고성능과 편의사양 덕분...2015년 출시돼 누적 판매 50만 대 돌파
3월 출시된 2세대 사전계약 6만 5000대
인도에서 ‘가장 잘 팔린 SUV’ 왕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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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인도에 출시한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2세대 모델.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내놓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인도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2015년 7월 인도에 출시된 크레타는 5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어섰다.

13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2세대 모델이 나온 크레타 누적 판매량은 50만 대를 돌파했다. 2세대 사전계약 물량만 6만 50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총 2만 9413대를 팔았다. 이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1만 1549대가 신형 크레타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크레타는 이에 힘입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인도 SUV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혼란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표라는 게 현지 업계 평가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서비스 담당 이사는 “현대 크레타는 인도 자동차산업에서 블록버스터(대작) 모델이 됐다”라며 “50만 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크레타는 SUV 부문에서 리더십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크레타가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뛰어난 상품성이다. 크레타는 원격 시동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미디어) 시스템과 7인치 디지털 계기판, 공기청정기, 보스(BOS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또 6개 에어백과 후방 주차센서, 전자 제어 ABS(급제동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막아 제동거리를 늘리는 장치) 등 안전사양도 다양하다.

크레타는 엔진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모델로 나뉜다. 수동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IVT)가 물리는 1.5리터 가솔린 MPi(간접분사),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 1.4리터 터보 GDi(가솔린 직분사),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1.5리터 디젤 등이다.

디젤 엔진은 세계적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2세대 크레타는 인도에서 디젤 모델 판매량이 60%로 가장 많다. 4월부터 대폭 강화된 인도 배출가스 기준(BS6)을 충족해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리터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15마력과 최대토크 25.5kg·m로 네다섯 명이 타기에 충분한 규모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