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날 일제히 '갤럭시노트20'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갤노트20 예약 판매를 하며, 14일 개통을 시작한다. 일반 고객은 정식 출시일인 21일부터 구입과 개통을 할 수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갤럭시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20여명의 일반 고객은 자택에서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온 다음 본인의 노트20을 안전하게 수령했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본인의 갤노트20을 하루 먼저 수령하는 것은 물론 방역 용품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 스페셜 기프트 박스와 케이터링 도시락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차 안에서 트롯 스타 송가인, 나태주씨의 공연을 감상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참석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임원은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 영웅 3인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한다는 의미로 갤노트20을 시상했다. 3인의 영웅들은 모두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인 '고요한M'을 타고 현장에 왔다.
엑스박스 게임 MVP로 유명한 유정군(김유정씨)의 클라우드 게임 시연 이벤트도 관심을 끌었다. 모든 이벤트는 차 안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갤노트20 예약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로 안전하게 제품을 수령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도 온라인을 통해 개통행사를 한다. 이날 저녁 8시 갤럭시노트20 출시를 기념으로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를 연다. 코로나 19로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통적인 초청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는 개그맨 출신 BJ '최군'과 BJ '유서니'가 진행을 맡았고, 최근 KT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함께 해온 개그맨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라이브 토크쇼는 다양한 혜택과 볼거리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많은 고객의 참여가 기대된다.
아울러 KT는 갤럭시버즈 라이브 출시에 맞춰 '갤럭시버즈 안심' 보험상품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도 서울 종로구 종각직영점에서 '핑크 미 업(PINK ME UP!)'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10명을 초청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모델 사전 개통행사를 했다.
LG유플러스는 미스틱 핑크 모델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핑크 미 업' 이벤트는 일상 속에서 촬영한 핑크색 사진을 '#유플_핑크미업이벤트'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하는 방식으로 지난 6일 시작됐다. 갤노트20 중 LG유플러스의 전용 색상인 '미스틱 핑크'와 어울리는 사진을 올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0명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핑크빛 일상'을 주제로 초청고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을 들고 갤노트20 미스틱 핑크 촬영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노트20은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일반 모델과 6.9인치 에지 디스플레이의 울트라 모델 두 가지로 나온다. S펜 응답 지연시간은 9밀리초(ms)로 줄었다. 출고가는 일반 모델은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2000원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