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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주택가격 상승 반전…"시장 붕괴 위험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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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주택가격 상승 반전…"시장 붕괴 위험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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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택가격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상승 반전했으나 시장 붕괴 위험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
영국 주택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붕괴 위험이 가시지는 않은 것으로 우려됐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감정사들의 모임인 왕립공인감정인협회(RICS)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RICS에 따르면 영국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지 하락세를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주택가격 지수가 6월 마이너스(-)13에서 7월 플러스(+)12로 급등했다. 런던 지역만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한 지역이었다.

시장 예상을 모두 웃도는 좋은 성적이지만 RICS는 이같은 미니붐이 조만간 붕괴될 가능성 역시 여전히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정부의 고용 보조금과 감세로 주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조만간 이같은 혜택이 사라지게 되면 주택시장이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용보조금은 10월중, 그리고 감세는 내년 3월이면 종료된다.

RICS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이먼 루빈손은 협회 소속 감정인들이 중기 전망에 더 신중해졌다면서 이들의 중기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영국 경제 붕괴 뒤 하반기 경제회복세가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리시 슈나크 재무장관이 도입한 부동산세 감세 혜택도 내년 3월말이면 끝나기 때문에 감정인들의 전망이 이전보다 더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루빈손은 미니 붐 뒤에 시장 붕괴가 뒤따를 가능성을 예상하는 감정인들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던 집값이 여전히 하락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대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RICS는 주택 구매자들이 도심의 팍팍한 환경에서 벗어나 잔디 마당이 있는 교외의 단독주택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도심에 머물던 직장인들의 교외 이주가 활발해 질 것이란 전망이 서서히 현실화하는 징표로 해석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