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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진 갤럭틱, 2021년 1분기 중 CEO 브랜슨 등 6명 탑승 첫 우주여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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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진 갤럭틱, 2021년 1분기 중 CEO 브랜슨 등 6명 탑승 첫 우주여행 예정

사진은 우주 관광 투어를 준비 중인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스페이스 십 2’ VSS 유니티의 객실 내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우주 관광 투어를 준비 중인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스페이스 십 2’ VSS 유니티의 객실 내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버진그룹 산하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이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을 승객으로 한 우주여행을 2021년 1분기에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연내에 2대의 유인 우주선 발사를 예정하고 있다. 성공하면 다음으로 브랜슨 등 6명을 태운 우주선 ‘스페이스 십 2’의 2호기 ‘VSS 유니티’를 지구 궤도에 투입할 계획이다.

‘VSS 유니티’는 올해 6월 두 번째 시험비행을 뉴멕시코주에서 성공시켰다. 이 항공기는 마하 0.85의 속도로 비행하며 성능과 조종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VSS 유니티’는 먼저 모함인 ‘VMS 이브’에 탑재된 형태로 대기권을 비행한 뒤 고도 약 1만6,000m에서 분리돼 우주를 향해 비행한다. 우주 체류 시간은 5분이며 그 자초지종은 기내·외에 설치된 16대의 카메라로 녹화된다. 요금은 1인당 25만 달러(약 2억 9,600만 원)로 회사에 의하면 이미 약 600명이 티켓을 구입했다고 한다.

기내에는 개인 좌석마다 전용 창문이 있어 탑승객 모두가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버진 갤럭틱은 세계 최초 상업 우주여행을 목표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블루 오리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롤스로이스와 제휴해 마하 3으로 비행하는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을 발표했다. 실현되면 뉴욕에서 런던까지 2시간, 시드니에서 런던까지 4시간에 연결하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