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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코로나 백신 ‘정보전쟁’으로 규정하며 백신 안전성에 의문점과 비판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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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코로나 백신 ‘정보전쟁’으로 규정하며 백신 안전성에 의문점과 비판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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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등록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회의감을 나타내자, 러시아 보건당국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발표에 대한 국제적 비판과 회의론에 대해 "이는 백신을 둘러싼 주요 정보 전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와 국방부 산하 제48중앙과학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보건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가 처음이다.

해당 백신은 임상시험 최종단계인 3상 시험을 아직 거치지 않았다. 통합돼 실시된 1상과 2상 시험도 38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딸도 백신을 맞았다며 안전성을 강조했지만,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시험에 돌입한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가 백신 사용을 승인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12일 현지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백신을 둘러싼 경쟁 때문에 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러시아가 입증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백신의 제조가 해당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니얼 살몬 미국 존스홉킨스대 백신안전연구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백신에 위약효과를 넘어서는 효과가 있는지와 접종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지를 검증하는 3상 시험을 건너뛰는 위험한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정말로 겁나고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니 알트만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면역학과 교수는 "안전성과 효과성보다 부작용이 더 큰 백신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라는 이름의 코로나19 백신을 후원하고 있는 러시아의 국부펀드 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Dmitriev) CEO는 서구와 미국의 백신에 대한 비난이 편향되었다고 말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는 이날 CNBC '스쿼크박스 유럽'에 출연해 "러시아의 코로나19 승인 발표는 이를 긍정적 뉴스라고 간주한 나라들, 러시아 백신과 관련해 주요 정보전을 벌이는 미국 언론 및 일부 국민들을 분열시켰다"며 "우리는 미국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의 요점은 우리가 백신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연말에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은 나라들은 우리 백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그들이 백신 개발하는데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아직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유효한 비판"이라며 백신 뒤에 숨겨진 데이터를 공유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러시아가 백신의 데이터를 공유 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아직 그렇게하지 않은 것은 "유효한 비판"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다는데 동의힌다. 오늘 일부 파트너에게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정보를 보내는데 그 내용이 모두 8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