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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동과의 인터뷰를 통한 중국 진출 노하우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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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동과의 인터뷰를 통한 중국 진출 노하우 엿보기

- 코로나19, 요식업이 살아남으려면 배달서비스를 향상시켜야 -
- 지점 간 음식 맛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표준행동강령(SOP) 마련도 필요해 -

K바이오, K-Pop 등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다. 중국도 예외가 아닌데 특히 90허우(90后, 90년대 이후 출생자) 등 젊은 세대에게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가 미친 영향은 상당했고 그로 인해 한식 또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우동'은 2018년 3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식 프랜차이즈인데 KOTRA 광저우 무역관은 한식의 중국에서의 위치와 향후 전망을 알아보고 중국 진출에 참고할 노하우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광둥성 포산시에 위치한 용우동 1호점을 방문해 모(莫)총대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우동 모(莫)총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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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


Q1) 용우동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중국 진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1997년 창업한 용우동은 한식 전통 가정식을 주 메뉴로 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며, 20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180여 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왔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도 진출해 한식을 알리자는 취지로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음식업 환경 등을 KOTRA를 통해 파악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대부분 한식당이 고깃집이어서 한국 전통 가정식이라면 진출할 만한 공간과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용우동 내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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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Q2) 용우동의 특징을 소개 바랍니다.
A2) 용우동이 타 한식당과 다른 점은 정통 한식 가정 요리가 주 메뉴라는 점입니다. 제일 맛있는 정통 한식 가정요리를 메뉴를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이자라는 신념 하에 중국 진출을 결정했고 고객분들의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진출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어 신뢰가 간다는 평도 많습니다. 고객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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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용우동에 대한 고객 평가(평점 만점)
자료: 따종디앤핑

Q3) 개업 초기 당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A3) 2017년부터 개업을 위해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점은 식재료 공수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한국에서의 메뉴와 중국 현지에서의 메뉴 간 맛의 차이를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정통 한식 가정식을 표방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맛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특정 향신료가 중국 내에서 공수가 힘들었고 수입 또한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최대한 맛을 살릴 수 있는 대체가능한 향신료를 찾아야했고 이를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또, 쌀과 식용유 등 기본적인 식재료도 국가별로 식감과 맛에서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공수가 가능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니 접점을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Q4)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A4) 요식업에서는 음식 맛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현지에서 거부감이 드는 맛이라면 이는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가 물론 정통 한식 가정식 메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지만 일부 메뉴의 경우 현지분들이 드시기 어려운 맛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최대한 한식의 맛을 살리면서도 현지분들이 드실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둥성의 경우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매운 것을 잘 못 드십니다. 이로 인해 저희는 음식에 들어가는 소스가 현지인들에게 지나치게 맵지 않은지 항상 체크하고 매콤함을 살리면서도 대중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내놓고자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특히 한식에 관심있는 연령층이 20-40대로 젊은 층임을 고려해 젊은 여성들이 음식을 드시면서 너무 매워 땀이 나 메이크업 등이 망가지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일부 메뉴는 일단은 기본 매운 맛으로 제공하되 고객에게 미리 여쭤보고 덜 매운 것을 선호하시면 이에 맞추어 덜 매운 메뉴를 제공해드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그래도 기본적으로 정통 한국 음식을 드시기 위해 저희 매장을 방문하시는 것인 만큼 불닭발 등 요리 자체가 매운 맛이 생명인 음식에 대해서는 최대한 기존의 맛을 살리려고 합니다.

용우동의 대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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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주문과 결제가 상용화된 만큼 저희도 QR코드를 스캔해 고객들이 원하는 메뉴를 바로 주문하시게끔 합니다. 또 중국에서 유행하는 SNS를 활용해서 자주 홍보를 하는데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샤오홍수(小红书), 틱톡(抖音) 등 인기 SNS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도 하고 때로는 이벤트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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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SNS에 올라온 용우동
자료: 샤오홍수(小红书)

Q5) 코로나19로 요식업이 최근 많은 타격을 받았는데 용우동 만의 대응방안이 있나요?
A5)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저희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더욱 개선시켜 최대한 매장에서의 맛이 배달 시에도 유지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 포장용기, 포장방식도 받으시는 손님 입장에서 매우 위생적이라는 느낌이 드실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현재 저희 지점마다 1개월 평균 배달량은 2000회로 1일 기준 60회나 됩니다. 결국 음식의 포장과 맛이 생명인 만큼 저희는 한국 본사와도 정기적으로 온라인 교류회를 갖고 직원들에게 음식 조리와 포장 방식 등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Q6) 용우동의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A6) 용우동은 프랜차이즈인 만큼 내부적으로는 표준행동절차(SOP)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누가 요리사이냐에 따라 지점마다 음식 맛이 크게 차이가 나면 안됩니다. 저희는 지점마다 음식 맛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맛있는 고퀄리티 품질의 메뉴가 고객 모두에게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용우동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식당이 고려할 만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음식 배달에 대한 수요는 반대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음식의 포장상태, 매장과 배달 간 음식 맛 차이 등에 매우 민감한 만큼 배달 서비스를 개선시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면 오히려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용우동 같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점마다 음식 맛이 지나치게 차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준행동강령(SOP)를 마련해 레시피, 포장방법, 서빙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면 점주가 누구든 어느 지점이든 고객에게 제공되는 요리에서의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용우동의 사례를 참고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요식업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부진을 타개하고 K-Food를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