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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중국 법인 리스크 축소, MLB 경쟁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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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중국 법인 리스크 축소, MLB 경쟁력 재조명

적자사업 연성PCB는 완전철수 단행 진행으로 사업 리스크 해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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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가 장기간 기업 가치 훼손 우려가 컸던 중국 후난 법인이 미주 고객 중 MLB(Mobility Load Balancing)의 매출 확대, 고정비 부담 감소에 힘입어 2분기에 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한다.

MLB는 5G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증가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수주를 달성했고, 3분기 실적 호조의 배경을 일궜다.
엑사보드의 HDI(High Density Interconnection)는 주고객의 Flagship(각 브랜드 중 최고급 제품) 수요 약세로 2분기에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 신규 Flagship 폴더블폰 출시 효과와 대기업 시장 철수에 따른 점유율 상승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적자 사업이었던 연성PCB는 완전 철수를 단행하고 있어 사업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수페타시스의 5G 모멘텀이 본격화되면서 Huawei 장비의 배제가 진행되면 시 수혜를 입게 된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국들의 Huawei 5G 장비 배제 행보와 관련해 이수페타시스는 미주 고객과 국내 S사향 5G 장비용 MLB 수요가 늘어나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중국 법인의 리스크 축소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예상대로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3분기는 94억원(전분기 대비 155% 성장)으로 추정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 미국 고객사들의 중국산 MLB 구매 축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 국내 S사향 기지국용 MLB 직납 매출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MLB는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늘면서 수주의 질이 개선되고 있으며, 5G 모멘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은 중국 후난 법인과 엑사보드의 고강도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가 본격화 되는 원년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선두권 경쟁력을 보유한 MLB의 영업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이수페타시스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다.

사업환경은 IT산업의 기술진보에 따른 고성능화로 PCB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 장비 투자 증가로 통신장비용 PCB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통신장비용 PCB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수페타시스은 경기동향과 밀접하게 관련된 산업군에 속해 있으며 통신망 투자나 스마트폰 경기의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제품 등PCB (97.1%), 상품 PCB (2.8%) 등으로 구성된다.

이수페타시스의 원재료는 THIN CORE(63.5% 회로형성 기본원자재), PREPREG (34.9% 층간절연 및 접착제), COPPER FOIL (1.5% 외층회로형성) 등이다.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은 통신장비 투자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아울러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 미국 현지의 업황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이수페타시스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80%, 유동비율 95%,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 45%, 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이수페타시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이수(22.78%), 김선정(6.54%), 김상범(1.38%),기타(0.36%) 등으로 합계 31.6%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