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기존 1주를 5개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 마감 뒤 발표된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3배 넘게 폭등해 1374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 1년 전만 해도 211달러 수준이었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은 2500억달러를 넘어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 부상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 닷컴은 테슬라 주가가 액면분할 뒤에는 주당 297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애플도 지난달 말 4대1 액면분할을 선언한 바 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년 전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투자를 바탕으로 테슬라를 상장폐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테슬라 주식을 요동치게 한 바 있다.
당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로 머스크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앞으로 3년간 회장에 취임할 수 없게 됐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급변동하면서 공매도 세력의 집중 매도세에 맞닥뜨리기도 했으나 올들어 테슬라가 주가가 폭등하면서 머스크의 일방적 압승으로 사실상 끝이 났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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