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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유가하락으로 2분기 83억500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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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유가하락으로 2분기 83억500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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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덴탈은 2분기에 83억5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6억3500만달러(7500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미국의 상장 석유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2분기 83억5000만 달러의 2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옥시덴탈의 순손실액은 전년 동기 6억3500만 달러(7500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옥시덴탈은 전날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면서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로열 더치 쉘에 이어 66억 달러(7조8400억 원)규모의 자산을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상각 규모는 시가총액의 40%를 웃도는 수준으로 BP나 로열 더치 쉘과 비교해 절대 금액은 많지 않지만,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옥시덴탈은 작년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을 380억 달러에 인수하며 부채가 크게 늘어났다.

옥시덴탈은 3분기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이 지난 분기에 비해 13% 감소할 것이며, 4분기에 또 5% 감소하여 하루 116만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시덴탈은 아나다코 매입을 통해 최대 셰일 생산지가 된 미국의 퍼미안(Permian) 지역의 올해 셰일 생산량은 37%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시덴탈 주식은 16.48달러에 거래를 마쳐 6%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61% 하락했다.

주당 조정 순손실도 1.76달러로, 시장 전망치(1.69달러)보다 더 컸다.

옥시덴탈은 지난해 경쟁사인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을 인수하면서 막대한 부채를 진 탓에 이번 대규모 손실이 더 부담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옥시덴탈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산 매각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자산 매각으로 20억 달러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