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화 지수는 지난 7일 2년 만에 최저치였던 92.495달러에서 93.568달러로 다시 뛰었다. 이날 유로화는 1.1745유로에서 소폭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106.07엔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7주 연속 하락한 환율의 강세는 단기적인 수정 반등에 따른 것이라고 트레이더들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급여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추가 부양안에 대한 민주당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JP모건의 금리 및 FX리서치 부문 책임자 야마와키 다카후미는 "1조~1조5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합의에 비해 발표된 경기부양 조치는 분명히 더 적을 것"이라며 "시장의 반응을 보면 투자자들은 결국 일종의 거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 트럼프 행정부는 10일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지만 코로나19 지원 원조 협상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10일 SPX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581%로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최근 터키 금융시장이 극도의 외화 부족에 시달리며 계속 폭락하고 있다. 이날 리라는 지난주 금요일 최저치인 7.365을 웃도는 달러당 7.340를 기록했다.
오카산 온라인 증권의 수석 전략가 인 리키야 다케베 (Rikiya Takebe)는 다음 주 회의를 앞두고 터키 중앙 은행이 통화 시장에 개입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라는 아마도 폭풍에 직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