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지역 직접 운전해 방문한 사진 공식배포…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른 고급 승용차도 보유

북한 국영통신사 조선중앙통신이 공식사진에 근거해 김정은 위원장이 사용한 승용차 렉서스 LX570 SUV는 전세계에서 사용중인 도요타 랜드크루즈를 기반으로 한 렉서스의 글로벌 제품이다.
미러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홍수에 휩쓸린 북한 농촌을 방문하는 동안 이 승용차를 타고 왔다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식사진에서 운전석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운전대를 잡은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삶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면 키트, 일용품, 의약품 및 기타 필수품을 즉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우선 순위”라면서 북한 관리들에게 홍수 피해자들에게 원조할 것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고급차로 수해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유엔 안보리가 자동차를 포함한 고급품의 북한수출을 금지했기 때문에 또다시 그 입수경위에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렉서스 LX570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롤스로이스 등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등 제조업체들은 공식적으로 북한에 수출한 적이 없어 이들 고급 승용차들은 불법으로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