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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실적보다 소송관련 불확실성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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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실적보다 소송관련 불확실성이 문제

매출 감소보다 더 중요한 사안은 ITC소송에 따른 미국수출 지속성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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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식약처의 라니티딘 성분에 대한 잠정 판매 중단 조치로 대웅제약의 알비스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보툴리눔톡신 균주관련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 United State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예비 판결결과에서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하였으며 10년간 나보타 수입(미국기준)을 금지하는 명령이 내려졌다.

대웅제약의 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작년대비 4.1% 감소했다. 일반의약품 매출 22.7%감소, 수출 68.4% 감소를 가정하여 전년대비 총매출은 13.1% 감소 될 것으로 가정했다.

나보타 국내 매출은 58억원을 가정하여 전년대비 100% 성장으로 추정했으나, 미국 수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익기여도가 높은 나보타의 매출 감소로 이익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과 이익 감소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은 ITC 소송의 결과에 따른 미국수출 지속성의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판결을 11월까지 ITC 전체 위원회 검토를 거쳐 미국 대통령이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대웅제약은 이에 대해 최종판결까지 이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영향에 소송 이슈까지 더해지며 미국 나보타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이혜인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나보다 수출감소와 소송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289억원(전년동기 대비 13.1% 감소),영업이익 23억원(전년동기 대비 86.6% 급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4.0%, 55.6%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투자의견 보유(HOLD)하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같은 투자의견은 1)알비스 매출 감소에 따라 단기간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2) 나보타 균주관련 ITC 예비판정에서 부정적인 결과(10년간 나보타 수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ITC위원회에 권고)를 얻어 11월 6일(미국시간 기준) 최종결과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종결과에서 번복 가능성도 존재하나, 예비판정 결과의 영향이 지속된다면 나보타의 미국수출금지 또는 소송의 장기화 가능성도 나타날 것으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코로나 영향과 소송결과의 불확실성에 따라 하반기 나보타 미국 수출 추정치를 변경했다.

목표가 산정에 반영했던 의료용 나보타가치 4948억원을 제외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최종결과까지의 불확실성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낮췄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로 유명한 제약사다. 사업환경은 국내 의약품 업계는 대부분 복제약 시장이 지배적이며 수출 경쟁력이 부족해 내수 위주의 영업을 진행중이다.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FTA등 으로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 커지고 있고, 국내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대웅제약은 일반의약품의 경우 경기 변동에 다소 영향을 받고 있으나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대웅제약 주요제품은 우루사(9.6% 피로회복, 간장해독 등), 알비스 (6.1% 위염, 위궤양 치료제), 크레스토 (6.9% 고혈압 치료제), 세비카(7.7% 고지혈증 치료제) 등으로 구성된다.

대웅제약의 원재료는 Ursodesoxycholic Acid(3% 간장질환용제), Donepezil HCL(8% 뇌기능개선제) ▷기타(61%) 등으로 구성된다.

대웅제약의 실적은 신약 개발,해외 제약사 제품의 국내판권 확보 등이 진행되면 개선흐름을 보여왔다.

대웅제약의 재무 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00%, 유동비율 175%,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 34%,이자보상배율 2배 등으로 요약된다.

대웅제약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대웅(45.7%),대웅재단(8.62%),장봉애(0.52%), 기타(0.34%) 등으로 합계 54.55%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