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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CJ…수재민 구호에 발 바쁜 유통 그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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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CJ…수재민 구호에 발 바쁜 유통 그룹들

구호 방식, 크게 성금 기탁과 생필품 전달로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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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지난 7월 말부터 8월 10일 현재까지 수재민 구호와 지역 사회 원조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유통업계가 각자의 방식으로 폭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신세계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제휴를 맺고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9년 강원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지역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올해 2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위해 위생용품, 생필품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재민 지원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차로 전달된 후, 수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원조에 사용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같은 날 수재민들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유통사업 부문은 2018년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구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강원도 삼척, 충북 지역 등에 식료품 등 구호물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8월까지 이어진 전국적 폭우로 타격을 입은 지역사회와 수재민이 물질적‧심리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기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지주 외에, 롯데의 계열사들도 각 사 특성에 맞춰 추가 지원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사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세븐일레븐 등 유통사들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각종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배송한다. 롯데제과는 대한적십자사 측에 자사의 과자 제품을 구호품으로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와 롯데가 자금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농심‧SPC 등 식음료 계열 그룹은 생필품 기부로 힘을 보태고 있다.

농심은 지난 4일 수해 지역에 '신라면컵' 등 컵라면 2만 개와 백산수(500㎖) 2만 병을 무상 제공했다. 구호 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거쳐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SPC그룹은 수재민들에게 삼립에서 판매하는 빵과 생수를 각 1만 개씩(총 2만 개)를 나눠줬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경기 이천‧용인‧여주와 충북 충주‧제천‧음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추가로 기부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폭우 피해 복구에 한창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햇반'과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김치'를 비롯한 반찬과 간식 1만 2000개를 내놨다. 아워홈 역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아워홈 지리산수' 2만 병을 보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구호단체에 성금을 기탁하거나,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지원 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이어 국가적 재난 극복에 기업들이 힘을 합치는 모습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