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매체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은 "K팝 밴드 슈퍼주니어가 멕시코를 사랑한 지 15년이 넘었다"면서 멕시코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슈퍼쥬니어 팬 엘프(E.L.F.)를 보유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보이 밴드 슈퍼 주니어가 데뷔 15 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K팝을 전파하고 세계 곳곳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책임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한국 문화원 박영두 소장은 "슈퍼쥬니어가 K팝 2 세대 그룹으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팝 1세대 그룹도 해외에 소개되었는데, 계획으로 탄생한 슈퍼주니어는 더욱 성공적으로 발전했다. 공식적으로 K팝의 길을 닦았다고 말할 수 있다"하고 평했다.

이 매체는 그렇지만 슈퍼쥬니어에게 처음에는 모든 것이 즐거운 마법이 아니었고 각 멤버는 고통을 겪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고된 리허설과 훈련을 감수해야 했고, 데뷔 후에도 이익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훈련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일반적으로 새 팀을 구성하는 데 많은 돈과 시간이 투자되고 처음 7년 동안 회사가 수익을 얻는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슈퍼주니어는 여러 싱글을 통해 아시아와 다른 해외 여러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2011년 8월 2일 발매한 5집 앨범 'Mr. Simple' 출시 직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슈퍼주니어의 이런 성공 덕분에 전 세계 수천 명의 팬들이 한국 문화와 관습을 배우고 더 많은 K팝 그룹이 발견하게 됐다.
멕시코의 한인 교사 신창은은 그러한 현상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K팝 문화는 우리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도록 했다. CDMX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 주니어 콘서트에서 통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멕시코 전역에서 2만 명이 넘는 팬들이 감격하면서 도착한 것을 봤다. 교사로서 저는 점점 더 많은 멕시코 젊은이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았다. 이후 많은 한국 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매체는 리더 이특을 비롯해 규현, 시원, 예성, 희철, 신동, 은혁, 동해와 활동을 중단한 멤버 강인, 한긍 등 슈퍼 주니어 멤버에 대해 한 명씩 소개하는 지면을 갖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