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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배민·요기요에 쿠팡·위메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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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배민·요기요에 쿠팡·위메프 주의보!

'쿠팡이츠', 차별화 전략으로 3위 배달통 밀어내
'위메프오', 최저 수수료 등 내세우며 소비자 관심
배달앱에 네이버‧다음 진출설로 시장 다변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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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업계의 배달 시장 진출과 배달 공공 앱 등장으로 등으로 배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은 쿠팡의 '쿠팡이츠' 서비스 모습. 사진=쿠팡
'배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커머스업계의 배달 서비스가 입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배달 공공 앱 등 등장을 예고하면서 시장에 변화가 시작된 상황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달 시장은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의민족',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요기요'와 '배달통'이 시장의 90% 이상을 나눠 갖는 체제였다.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배달의민족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요기요와 배달통이 그 뒤를 쫓는 구도다.

그러나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쿠팡(쿠팡이츠)과 위메프(위메프오)가 입지를 확대하며 최근 3강 체제를 무너뜨렸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6월 배달 앱 이용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를 분석한 결과 1위와 2위는 배달의민족(970만 1000명)과 요기요(492만 6000명)였다. 부동의 3위였던 배달통(27만 2000명)은 쿠팡이츠(39만 1000명)에 밀려 4위로 밀려났다.

이에 배달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쿠팡이츠가 배달 시장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커머스업계에서 '쿠팡맨'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현재의 자리에 오른 쿠팡이 배달 시장에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쿠팡은 여러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전통시장의 맛집 음식 배달을 시작했다. '상생'이라는 측면을 강조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경쟁사와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 셈이다.

위메프오도 배달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등장한 위메프오는 출시 이후 관련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서버 비용을 제외한 별도의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공정 배달 위메프오'라는 이름의 조건을 내놓으며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

배달 공공 앱도 시장에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서울시는 띵동의 '허니비즈'와 협력해 수수료가 낮은 '제로배달 유니온'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다음 달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경기도 역시 NHN페이코와 힘을 모아 앱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포털업체도 배달 시장에 관심이 높다. 관련 업계에선 이들이 앞으로 배달 사업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2017년 자사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주문하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배달 시장에 발을 디딘 카카오는 배달 플랫폼 전략을 수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도 언제라도 배달 사업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배달 시장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에 이커머스업계는 물론 지자체, 포털업계가 배달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각 앱이 서로 다른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시장에 큰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