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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영국과 무역협상에서 자동차관세 조기철폐 실패…2026년까지 단계적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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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영국과 무역협상에서 자동차관세 조기철폐 실패…2026년까지 단계적 인하

8월말까지 무역협상 타결 합의…자동차관세와 농산물이 걸림돌

영국의  리즈 트러스(Lizz Truss) 국제무역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리즈 트러스(Lizz Truss) 국제무역장관. 사진=로이터
일본은 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동차관세 조기철폐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 과 닛케이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과 영국은 2026년까지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부장관은 현재 영국 런던을 방문해 영국의 리즈 트러스(Lizz Truss) 국제무역장관 등과 무역협상을 진행중이다.

트러스 장관은 “무역협상의 주요한 요소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양국은 8월말까지 무역협상의 원칙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국이 대체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하지만 자동차관세와 농산물양국이 대체로 합의에 도달했다는 확신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관세와 농산물 협상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오는 2026년까지 일본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라는 유럽연합(EU)와 일본간 무역협정보다 빨리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의 관세를 철폐할 것을 기대해왔다.

닛케이는 “일본은 자동차관세 철폐시가를 앞당기기를 요구했지만 오는 2026년까지 EU와의 무역협정에 따라 일본차의 자동차관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은 농업에 관해 보다 나은 조건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1월 말 브렉시트(Blexit, 영국의 EU 탈퇴) 이후 EU는 물론 미국과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과 동시다발적 무역협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외무성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