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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상반기 세계 전기차시장 28% 석권…현대기아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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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상반기 세계 전기차시장 28% 석권…현대기아차 5위

테슬라 17만9천대 판매…르노/닛산 2위, 폭스바겐 3위, 비야디 4위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기차업체(EV) 테슬라가 올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5위에 올랐다고 파이낸스닷우크라이나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 17만9000대를 넘는 전기차를 판매해 세계 전기차시장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위 업체의 판매대수를 합친 수치로 경쟁업체와 비교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전기차 판매량 조사업체인 EV세일즈가 발표한 올해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 순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EV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르노/닛산이 6만5000대로 시장점유율 10%로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으로 6만4000대를 판매했다. 4위와 5위에는 중국 비야디(BYD)와 한국 현대기아치가 각각 6만4000대를 팔았으며 시장점유율로는 7%를 점했다.

EV세일즈는 “전기자동차만을 보면 테슬라는 1분기 판매가 1% 감소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5% 증가했다. 또한 르노/닛산은 2분기에 큰 점유율 하락을 겪으면서 점유율에서도 13%에서 10%로 줄었지만 지난해(8%)보다는 높아졌다. 동시에 폭스바겐그룹은 실제로 출하대수를 늘렸으며 르노/닛산에 1000대 미만 적었다”고 지적했다.

올해 하반기의 EV판매 경쟁은 격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 해치백 폭스바겐 ID3가 최근 판매되기 시작해 순위산정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볼보는 폴스타(Polestar 2) 세단을 출시했지만 여름부터 소비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며 메스세데스벤츠는 현재 프리미엄 EQS세단 출시를 준비중이다.

테슬라는 또한 앞으로 수개월내에 전기자동차 출하대수를 큰 폭으로 늘릴 예정이다.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30만대의 EV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가장 저렴한 모델3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