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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내 소원은 ‘러시모어산 조각상에 내 얼굴 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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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내 소원은 ‘러시모어산 조각상에 내 얼굴 넣는 것”

지난달 해당지역 주지사로부터 자신의 얼굴 들어간 조각상 모형 선물 받은 사실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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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 산 역대 미국 대통령 조각상 앞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 위치한 러시모어 국립기념관은 유명한 역사 및 관광명소다.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미국을 대표하는 역대 대통령 4명의 조각상이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큰 바위 얼굴상’으로도 알려진 이 초대형 조형물에 자신의 얼굴도 넣는게 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인용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의 그런 소원은 대통령에 선출된 후 어느 시점에 러시모어 국립기념관이 있는 사우스다코타주의 책임자인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노엠 주지사가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처음 마난 자리에서 트럼프의 입밖으로 나왔다. 노엠 주지사는 당시 트럼프의 얘기를 농담으로 여기고 웃었으나 트럼프는 정색을 하고 있어서 진담이라는걸 알았다고 회고했다.

미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문제는 큰 바위 얼굴상에 5번째 대통령 얼굴을 추가하는 것은 추가할 공간이 없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NYT에 따르면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백악관은 트럼프가 지난달 3일 러시모어 국립기념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기 훨씬 전부터 현재의 조각상에 5번째 대통령 얼굴을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이 없겠는지 노엠 주지사 측에게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노엠 주지사는 백악관에서 그의 꿈을 알게 된 뒤부터 쉽지 않은 일인줄 알면서도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해 트럼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연구했고 실제로 결과물을 냈다.

노엠 주지사가 지난달 3일 러시모어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차 사우스다코타주를 방문한 트럼프에게 직접 약 122cm 높이의 큰 바위 얼굴상 모형을 선사한 것. 꿩 대신 닭이라도 챙긴 셈이다. 물론 그 모형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 있었고 이 사실은 당시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은 노엠 주지사가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을 제치고 11월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밝혀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