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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구글, 스마트폰 생산라인 베트남으로 완전 이전…빈푹에서 구글폰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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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구글, 스마트폰 생산라인 베트남으로 완전 이전…빈푹에서 구글폰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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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스마트폰 생산 라인 전체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빈푹성 공장에서 올해 4월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4a'를 제조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픽셀 5를 생산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닛케이 보도를 인용해, 구글은 올해 초 대만 협력사가 빈푹성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4월부터 픽셀 4a를 제조하고, 올 10월에는 픽셀 5로 생산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 중반부터 자사 제품 생산 라인을 베트남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당초 박닌성내 옛 노키아 휴대폰 공장을 개조해 자사 스마트폰을 생산하기로 했다. 공장 주변에 삼성전자나 노키아에서 근무한 경험을 보유한 숙련된 인력이 많아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닌 공장에서는 저가 스마트폰 픽셀 3a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발로 중국 공장 설비와 기계 등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 어려워지자 현재의 빈푹 공장을 가동하게 됐다.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이유는 5월 중순부터 빈푹 공장에서 조립된 픽셀 4a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 소식통은 구글의 픽셀 4a 어셈블리 파트너가 애플용 아이패드를 조립하는 대만계 회사라고 전했다.

구글은 빈푹 공장에서 제조한 픽셀 4a를 8월말부터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5월중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공장 가동이 늦어지면서 제품 출시 시기를 연기했다. 또한, 오는 10월까지는 픽셀 5, 픽셀 4 5G 등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모두 선보일 방침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