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킹알파는 7일(현지시간) 1930년대 이후 지난 100년간 금 대비 미 달러 가치는 인프레이션(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99%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막대한 규모의 달러를 찍어대면서 달러가치가 급격히 추락한 것이다.
금 대비 달러 가치는 99% 급락하면서 10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영국 파운드, 일본 엔 등 다른 주요 통화 가치 하락폭은 더 크다. 엔은 지난 100년간 금에 대해 가치가 99.9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은 현금과 달리 은행에 보관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 없다. 대신 위험 상황에서는 가장 안전한 가치 보존수단으로서 기능한다.
1971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한 뒤 금은 가치가 변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자산으로 금융시장에서 기능해왔다.
금 가격 급등은 역설적이게도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QE)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는 미국 국채 수익률 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어떤 이자도 주지 못하는 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이같은 이유들로 실상은 정반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시킹알파는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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