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고점 더 높이나…MSCI리뷰 주목, 씨젠 유력후보

공유
7

코스피 고점 더 높이나…MSCI리뷰 주목, 씨젠 유력후보

center
주요 경제지표발표 일정, 자료=NH투자증권
코스피가 2340선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번주 증시는 박스권 상단하단이 높아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개인투자자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을, 하락요인으로 국내 2분기 실적 발표, 미국 고용시장 개선 속도 둔화를 꼽았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상하범위를 2270~238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번주 2분기 실적발표가 후반부로 진입한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85개 종목이 8월 6일까지 실적을 발표(진행률 42.5%)했다. 코스피200 2분기 실적발표 기업의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은 12조4000억 원으로 예상치 12조8000억 원을 3.3% 웃돌았다.

반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2분기 순이익은 6조9000억 원으로 시장추정치 7조9000억 원을 11.7% 밑돌았다. 실적발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예상치를 하회한 기업 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에 따라 주가가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섹터별로 좁혀 보면 주도주군인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예상치를 13.8%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IT섹터의 순이익도 예상치를 5.1% 웃돌았다. 반면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섹터의 순이익은 예상치를 각각 61.3%, 32.6% 하회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 관심은 3분기 기업이익의 개선여부에 쏠릴 것"이라며 "3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4주전보다 1.3% 하향됐으나 2분기 대비 46.0%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8월 리뷰도 13일 발표된다. 13일(한국 시간) 새벽 분기 리뷰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통 분기리뷰에서 종목 편출입이 많지 않으나 이번에는 시가총액 상위주의 변화폭이 커지며 신규편입종목의 발표가 유력하다. MSCI KOREA 지수의 신규편입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씨젠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SCI가 분기리뷰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기준일은 지난달 마지막 10개 거래일 중 하나이다. 지난달 20~24일 데이터를 보면 씨젠은 5거래일 모두 MSCI가 제시한 전체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한다.

분기 리뷰 결과는 31일 리밸런싱(자산재조정)을 거쳐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8월 리뷰에서 아람코 유동비율 변경은 국내 주식시장의 주식추종(패시브)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코스피에 미칠 충격은 제한될 전망이다.

노연구원은 "기업이익의 개선속도는 더디지만 코스피가 23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고조됐다"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2.8배로 상승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 밸류에이션의 부담은 높지만 각국의 정책 공조, 코로나19백신개발의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성장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일부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가치주에도 관심을 갖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심업종으로 소프트웨어, 2차전지, 자동차, 통신 등을 제시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다섯번째 경기 부양책 합의가 증시 오버슈팅(일시폭등)의 배경이 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크다”며 “증시의 과열 조짐이 진정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짧게 보면 주식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5일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여부에 대한 평가도 증시에 경계감을 높일 수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미국과 중국의 1 단계 무역합의 이행여부에 대한 평가는 증시에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