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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소방대 정규직 전환 위한 공개경쟁채용절차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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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소방대 정규직 전환 위한 공개경쟁채용절차 예정대로 진행"

인천공항 소방대노조 "공개경쟁채용 과정서 37명 탈락...졸속 정규직 전환 중단" 주장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공개경쟁채용 절차도 곧 개시"...탈락자 구제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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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인 보안검색요원 1902명과 소방대 근로자 211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절차와 공개경쟁채용 절차를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소방대노조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6월 22일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발표한 비정규직 근로자 본사 직고용 방침에 따라 보안검색요원과 소방대 근로자의 직고용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7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약속한 것을 계기로, 지난 3년 동안 노·사·전문가 협의를 통해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민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는 보안검색요원과 소방대 근로자를 본사가 직접 고용하되, 정규직화 선언 이후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고 협력사에 입사한 경우를 감안해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공개경쟁채용 절차를 거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소방대 노조에 따르면, 이러한 공사 방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공개경쟁채용절차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소방대 근로자 211명 중 37명 이상이 탈락해 오는 17일 이후 실직할 상황에 처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대 노조는 지난 6일 성명을 발표하고 "인천공항공사는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과 집단해고를 중단하라"고 주장하며 탈락자의 자회사 계속 근무 등 구제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당초 공개경쟁채용의 취지대로 절차를 진행한 만큼 이 과정에서 탈락한 근로자에게 별도의 구제조치를 취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본사 정규직 수보다 많은 1900여 명의 대거 정규직 전환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서도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자에 대한 공개경쟁채용 절차를 곧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당초 발표대로 2017년 5월 12일자 이후 입사자의 공개경쟁채용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보안검색요원과 관련해서도 채용기준, 절차 등 지침을 마련 중이다. 관련 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보안검색요원에 대한 공개경쟁채용 절차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