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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재직기간 너무 짧다…전문성 축적·경쟁력 제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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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재직기간 너무 짧다…전문성 축적·경쟁력 제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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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 사외이사의 평균 재직 기간이 주요국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일본·독일 등의 시가총9액 상위 10대 기업 사외이사 운영현황을 비교한 결과, 사외이사의 평균 재직기간은 미국이 7.6년으로 가장 긴 반면 우리나라는 4.1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 기업에서 사외이사의 재직기간이 6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개정된 상법 시행령 시행 이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기업의 사외이사 평균 재직기간은 1.9년으로 단축돼 주요국 가운데 가장 짧은 수준이다.
사외이사 재직기간이 9년을 초과해도 사유를 설명하면 연장할 수 있는 영국 등 해외 주요국은 사외이사 재직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능력에 따라 장기 재직을 가능하게 했다.

미국은 시총 10대 기업 사외이사의 과반수가 장기 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총 10대 기업 사외이사의 경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를 제외한 주요국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지닌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교수 등 학자 출신 비중이 높고, 기업인 비중은 5개국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신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우리 기업도 다양한 분야의 식견과 경험을 가진 기업인 사외이사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의사결정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