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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실사판 '뮬란' 디즈니+ 개봉 일회성 "새 비즈니스 모델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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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실사판 '뮬란' 디즈니+ 개봉 일회성 "새 비즈니스 모델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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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유역비 주연 디즈니 영화 뮬란. 사진=디즈니 제공
디즈니가 실사판 영화 '뮬란'의 디즈니+ 개봉은 일회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 CNBC는 6일(현지 시간) "디즈니 영화 '뮬란'은 필요에 따라 디즈니+로 갔다"라면서 "30달러(약 3만6000원)짜리 블록버스터 출시가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디즈니가 "뮬란"을 30달러(29.00$)의 프리미엄 가격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후, 일부 사람들은 '블랙 위도우'와 디즈니 스튜디오의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가 목록에 추가될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뮬란'을 주문형 프리미엄급 스트리밍으로 송출한다는 깜짝 발표는 필요에 따라 취해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확산되면서 미국 극장들은 재개장할 수 없게 되자 디즈니는 '뮬란'의 개봉을 여러 차례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언론과 스트리밍 분석가인 댄 레이번은 "회사(디즈니)는 '뮬란' 출시가 표준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이번은 "그들은 본질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리미엄급 스트리밍으로 '뮬란'을 풀었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지난 8월 개봉일을 앞둔 영화 개봉 일정표가 난관에 봉착했다. 워너 브라더스의 '원더 우먼 1984'는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며, 디즈니는11월에 '블랙 위도우'와 '소울'을 개봉하기로 했다. 폭스 영화 3편이 그 후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에 디즈니는 2020년 개봉 연기를 미룬 다른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다수 개봉하는 2021년까지 "물란" 개봉을 보류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영화들 중 하나의 개봉일을 옮겨야 했고, 그로 인해 모든 일정을 전면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영화 제작자 겸 엔터테인먼트 컨설턴트인 캐서린 아놀드는 "'뮬란'을 디즈니+로 옮기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디즈니는 안전한 전 세계 영화 개봉 날짜를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디즈니+에 '뮬란'을 올려놓고 개방된 국가에서 극장에 배포하기로 한 차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현재 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물란'을 디즈니+로 밀어냈다.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고 디즈니가' 스트리밍을 허용할 계획이 없는 지역에서는 극장에서 '물란'을 개봉할 것이다. 오랫동안 과도하게 개봉될 것으로 예상되는 '뮬란'은 중국 전역 극장에서 개봉될 가능성이 높다.

밥 채펙 CEO는 지난 5일 "'뮬란'은 일회성"이며 "회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디즈니는 가입자 번호와 얼마나 많은 계정들이 디즈니+에서 이 영화를 구입하는 지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30달러의 가격표는 디즈니가 영화 '뮬란'의 2억 달러(약 2370억 원) 제작 예산과 1억 달러(약 1385억 원)로 추정되는 마케팅 예산을 회수하는 방법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29.99달러라는 비싼 가격에 주저했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보여줄 새로운 오락거리를 갖기 위해 기꺼이 수수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디즈니+에서 '뮬란'을 소장용 비디오로 구입하는 비용은 4인 가족이 영화관에 가는 것보다 저렴하다.

디즈니는 디즈니+가 없는 국가에서는 '뮬란'을 개봉하는 방법으로 주문형 구매를 보완할 것이다. 그로 인해 '물란'은 생산비를 회수하고 실제로 이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또 디즈니는 박스오피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지난해 디즈니 영화는 북미 전체 티켓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액수로는 37억2000만 달러(약 4조4000억 원) 이상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 디즈니는 '겨울왕국 2' 개봉을 통해 사상 최대인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을 포함해 약 130억 달러(약 15조4000억 원)를 은행으로 조달했다.

CNBC는 코로나19 백신이 없거나 미국의 코로나 확산 사례가 줄어들지 않아 극장이 정상화되는 길이 없다면, 디즈니는 미래에 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