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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고점 다시 경신하나…카카오페이지 등 IPO에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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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고점 다시 경신하나…카카오페이지 등 IPO에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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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영업실적 전망, 자료=SK증권
카카오 주가가 고점을 다시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추가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14% 오른 3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오름세다.

카카오 주가는 폭락장에 지난 3월 19일 장중 12만7500원으로 떨어졌다.

이를 바닥으로 주가는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잇따라 연고점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일에 장중 38만4000원까지 오르며 다시 신고가를 돌파한 뒤 재돌파를 노리고 있다.

증권가는 카카오 주가의 상승원동력으로 실적개선 기대를 꼽고 있다.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9529억 원(+30% 이하 전년 대비), 978억 원(+142%)으로 시장기대치인영업이익 967억 원에 부합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플랫폼 부문은 톡보드, 선물하기, 페이, 모빌리티 등의 성장에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포털비즈 매출 감소에도 전년대비 51% 매출이 확대됐다”며 “콘텐츠부문은 페이지/픽코마의 고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실적개선 전망도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218억 원(+30.5%), 1103억 원(+86.6%)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주요 사업부문들이 안정화 궤도에 오른 만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8% 전망)달성은 충분하다”며 “현 앞으로 좋아질 부분이 더욱 많아 하반기에도 좋은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자회사인 기업공개(IPO)도 투자포인트로 꼽는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테크핀과 콘텐츠 플랫폼의 대표격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가 IPO 스토리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양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가치가 현실화될 경우 주가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DB금융투자 43만 원, SK증권 42만 원, 유진투자증권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