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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3, 코로나19 팬데믹에도 美중고차시장에서 가장 빨리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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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3, 코로나19 팬데믹에도 美중고차시장에서 가장 빨리 팔렸다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도 중고차시장 판매 빠른 차종 순위에 올라…이유중 하나 OTA 기능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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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고차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테슬라 모델3가 미국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테슬라라티 등 자동차관련 전문매체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아이시카즈닷컴(iSeeCars.com)은 최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900만건을 넘는 자동차중고거래를 분석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의 목적은 구입전에 판매에 가장 적은 시간을 걸린 차량을 특정하는 것이었다. 데이터에 기초해 미국의 평균적인 자동차는 판매하는데 약 69일간이 걸렸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3는 이같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이시카즈닷컴에 따르면 중고 테슬라 모델3는 구입자가 입수하는데 평균 2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현재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에서 가장 값싼 가격의 자동차인 전기차 세단에 대한 기존 수요에 잘 부합하는 것을 보여준다. 중고 테슬라 모델3가 급속하게 팔릴 경우 차량 수요는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에스(S)와 모델엑스(X)도 마찬가지로 아이시카드닷컴의 순위에서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델3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고전기차이지만 모델X는 6위, 모델S는 10위에 랭크됐다. 모델X는 구매하기 전에 평균 47일만에 판매되는 반면 모델S는 약 51일이 소요된다.

테슬라 모델들이 이처럼 중고자동차시장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무선업데이트 시스템으로 정비소에 갈 필요 없이 자동차 정비를 하는 기능인 오버 디 에어 프로그래밍 (Over-the-air programming, OTA)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다른 업데이트는 일부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그중에는 센트리 모드와 도그 모드가 있으며, 둘 다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됐다. OTA 업데이트를 통해 2015 모델S와 같은 구형 차량조차도 최신 모델과 비교할 수있는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미국 자동차시장 대부분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의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겨우 5% 밖에 감소하지 않았지만 GM과 포드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욱 많은 매출감소를 겪었다.

영국의 시장 정보 제공업체인 아이에이치에스마킷(IHS Markit)은 이같은 자동차시장 침체속에서 현재 미국인들은 지난 20년보다 더 많이 중고차를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들은 중고차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즉시 판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는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