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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글로벌 무대서 'K바이오'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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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글로벌 무대서 'K바이오' 뽐낸다

한미약품, SK바이오팜, GC녹십자 등 연이은 기술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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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은 성과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약바이오업계가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은 성과를 올리며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먼저 한미약품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MSD에 기술이전을 하며 R&D 역량을 뽐냈다. 한미약품은 MSD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HM12525A(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의 개발‧제조,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MSD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2525A의 개발과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MSD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000만 달러와 단계별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60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여기에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의 진해거담제 '이안핑'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안핑은 입으로 흡입하는 기화제 형태의 진해거담 치료제로 이안핑을 처방받은 코로나19 환자의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등으로 인한 저산소증 사망 위험이 크게 낮아진 예후가 보고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SK바이오팜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는 미국에서 잘나가고 있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발굴한 후 2011년 애리얼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상품명이다. 수노시는 미국에서 올해 2분기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약 22억 원)보다 약 4.5배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앞서 수노시는 올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아 지난 5월 독일에서도 출시됐다. 독일에서의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나머지 유럽 국가에서도 수노시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분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Colorimetric LAMP premix kit'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가열과 냉각의 반복 없이 일정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분자진단키트이다. 이 제품은 시료 채취부터 결과 분석까지 걸리는 시간을 1시간 내로 단축킨다.

수출 허가를 획득한 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1종을 이미 보유한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며 해외 각 국가별로 상이한 진단키트 수요에 맞는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GC녹십자엠에스는 이를 계기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통합 진단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성과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