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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왕이 中 외교부장, “미국은 ‘괴롭힘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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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왕이 中 외교부장, “미국은 ‘괴롭힘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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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이 중국과 새로운 냉전을 시도하고 세계를 ‘혼돈과 분열’로 몰아 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중국은 구소련이 아니며 또 다른 미국이 될 의향이 없다”라는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고 미국의 경제 매체 CNBC가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참고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이 중국과 새로운 냉전을 시도하고 세계를 ‘혼돈과 분열’로 몰아 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중국은 구소련이 아니며 또 다른 미국이 될 의향이 없다”라는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고 미국의 경제 매체 CNBC가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왕이 부장은 최근 자국의 통신사인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은 외교 관계 수립 이후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 악화의 원인은 미국이라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중국은 구소련이 아니다”면서 중국이 결코 다른 미국이 될 의도가 없으며 중국은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거나 다른 나라의 내정을 방해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왕이 부장은 중국 영토인 홍콩 문제와 중국 기술회사인 화웨이, 분쟁 중인 남중국해 등 미중 관계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왕이 부장은 “미국과 중국 관계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근본 원인은 중국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일부 적대적인 미국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힘을 사용해 중국을 조직적으로 더럽히고 다양한 구실로 중국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방해하고 있다”라고 단정 지었다.

왕이부장은 또 "최근 미국이 화웨이와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비디오 공유 앱인 틱톡(TikTok)에 대해 자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난하면서 동맹국들에게 자국의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를 금지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은 ‘괴롭힘의 교과서’이며 ‘공정 무역의 국제 규칙’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반면에 그는 중국이 국제 체제의 ‘수호자’라고 강조했다고 CNBC는 전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