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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유럽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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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유럽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틱톡 유럽지역 본부 역할도 맡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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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있는 틱톡 운영 기업 바이트댄스의 본사 전경.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서비스를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상을 진행 중인 중국의 글로벌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유럽의 아일랜드에 5억 달러(약 5900억 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BBC방송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은 이날 낸 발표문에서 지금까지 전세계 틱톡 사용자에 관한 모든 기록을 미국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고 백업 자료는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해왔으나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해 유럽 지역의 틱톡 사용자에 관한 모든 정보는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 저장하고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틱톡의 데이터센터가 유럽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틱톡의 아일랜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로서 기술적인 기능과 아울러 사실상 유럽시장을 총괄하는 본부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더블린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나 데이터센터의 입지에 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다만 틱톡은 이날 발표에서 향후 18~24개월 안에 데이터센터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자본이 소유한 틱톡이 미국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틱톡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지 얼마되지 않아 나온 발표여서 미국과 갈등 문제가 이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베이징의 바이트댄스 본사에서는 이같은 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은 물론이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사업도 MS에 넘기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틱톡은 아일랜드와 이웃한 영국의 수도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두는 방안을 최근 수개월간 영국 정부와 벌였으나 최근 들어 돌연 중단했다고 일부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BBC는 “아일랜드에 틱톡 데이터센터가 생긴다고 해서 영국 런던이 틱톡의 글로벌 본사 후보지에서 탈락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틱톡은 중국계 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글로벌 본사를 런던, 싱가포르, 아일랜드를 비롯한 중국 이외의 지역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