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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獨 핀테크 기업 와이어카드, 마피아 돈 세탁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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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獨 핀테크 기업 와이어카드, 마피아 돈 세탁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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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핀테크 기업 와이어카드가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의 자금세탁을 위해 온라인 카지노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스캔들로 얼룩진 독일 핀테크 개척자 와이어카드가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마피아 조직 중 하나를 클라이언트로 확보하고 이 조직의 자금세탁을 위해 온라인 카지노를 활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몰타에 본사를 둔 온라인 게임 회사인 앤드랑헤타 및 센투리온베트는 범죄조직으로서 이들에 대한 문서와 이탈리아의 법적인 출처를 인용했다.

FT는 와이어카드의 센투리온베트와의 관계가 2017년 말타 당국이 반 마피아 조치에 따른 급습으로 68명이 체포되고 도박 면허를 정지당해 거래가 중단되면서 종료됐다고 전했다. FT는 이어 "이후 이 사건과 연계된 마피아 관련 범죄로 30명 이상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와이어카드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다. 와이어카드가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회피하는 데 자신들의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지난 6월까지 와이어카드는 주당 100 유로 이상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회사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재무회계 부정 및 횡령 의혹에 시달렸고 상당부분 사실임이 확인됨에 따라 파산 신청을 했다. 주가는 주당 2유로 정도로 폭락했다.

6월 18일에는 창업자 마커스 브라운이 사임했다. 일주일 후 브라운은 독일에서 체포됐고 500만 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부정하게 수입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 이탈리아 출신의 앤드랑헤타는 살인, 강탈, 돈세탁, 대규모 마약 밀반입 등을 일삼으며 중미 마약 카르텔과 협력해 왔다. 유럽 경찰 네트워크 유로폴은 앤드랑헤타가 불법 총기 밀매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드랑헤타는 이탈리아 남부의 칼라브리아 지역에서 운영된다. 시칠리아에서 수로로 몇 마일밖에 안 되는 칼라브리아는 이탈리아의 다른 지역보다 가난하다. 이탈리아 반도를 장화로 표현한다면 발가락 부분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