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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품페이오 "틱톡, 윗챗 등 중국앱 미 앱스토어에서 삭제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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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품페이오 "틱톡, 윗챗 등 중국앱 미 앱스토어에서 삭제 원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메신저 앱 위챗을 ‘중대한 위협’이라며 미국 앱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메신저 앱 위챗을 ‘중대한 위협’이라며 미국 앱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중국 소유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메신저 앱 위챗을 ‘중대한 위협’이라고 칭하고 미국 앱스토어에서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앱이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깨끗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의 확대‘라고 불리는 최근의 미 정부 핵심 시책을 공개하면서 “미국은 중국 통신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국 앱들이 미국 시민과 기업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에 기반을 둔 모기업과 함께 틱톡, 위챗 등 중국의 앱은 중국공산당의 콘텐츠 검열을 위한 도구로 기능함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시민의 개인정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 미국 사업장을 매각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의 전면적인 금지에 직면해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군사력 증강, 위구르 무슬림 차별대우, 중국의 대규모 무역흑자 등으로 미중 관계는 수교 이래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통해 미국 최고 인기 앱을 사전 설치하거나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막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연구 등 미국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알리바바나 바이두 등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접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