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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반기 기술주 IPO 시장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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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반기 기술주 IPO 시장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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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계 집계 이후 사상최악의 경기침체, 대통령 선거 등 온갖 변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술주 기업공개(IPO) 시장 전망은 하반기에도 밝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IPO 시장은 대개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는 여름 중반을 끝으로 선거가 끝날때까지 닫히는 것이 관례다.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때문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기업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다를 전망이다.

주식시장이 심각한 경기침체, 미국과 중국간 갈등 악화, 대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는 대폭적인 세금 인상을 약속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리고 우위를 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트럼프의 당선을 더 선호하겠지만 바이든 후보가 당선돼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내면서 2009년 이후 10년이 넘는 초장기 강세장을 함께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언스트 앤드 영의 미주 IPO 부문 책임자 재키 켈리는 "올 하반기 IPO 시장은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미 지난 2주간 IPO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금융시장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한 (코로나19로 지연됐던 IPO가) 하반기에 봇물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서도 뚜렷한 내성을 보여준 기술업체들의 IPO는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자석 역할을 한다.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몰리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23%, 3월 바닥 이후로는 60% 폭등하며 사상최고치로 올라섰다.

줌, 패스틀리, 도큐사인, 트윌로 등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코로나19 봉쇄 기간 최대 수혜주로 각광받았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투자자인 배터리 벤처스의 니라지 아그라왈 파트너는 올해 말까지 벤처펀드가 후원하는 IPO가 10~15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불과 수개월전만 해도 올해 IPO는 아예 하나도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아그라왈은 "사람들이 이제는 더 이상 선거를 화제에 올리지 않는다"며서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IPO 우회 경로인 합병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AC)의 자금 모집이 활발한 것도 하반기 IPO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들어 이번주까지 SPAC 51개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모은 자본 규모는 전년동기비 145% 급증한 215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SPAC는 기업 목적이 합병인 상장 페이퍼컴퍼니로 상장을 원하는 기업을 찾아 합병을 통해 상장한 뒤 분사하는 방식을 택한다.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등이 SPAC를 통해 IPO에 성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