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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널리스트 아이브스 “MS 틱톡 인수 땐 3년동안 시총 2,000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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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널리스트 아이브스 “MS 틱톡 인수 땐 3년동안 시총 2,000억 달러 증가”

미 웨드부시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가 성사될 경우 3년간 시총이 2,0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 웨드부시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가 성사될 경우 3년간 시총이 2,0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현지시간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TikTok)’ 인수가 성공한다면 향후 3년간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약 237조6,000억 원)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틱톡의 매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수의 유저가 있는 소셜 플랫폼을 손에 넣게 될 것이며, 인수 성사 가능성이 75%~80%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조심스러운 예측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틱톡이 9월 15일까지 매각되지 않으면 국내에서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이브스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에 있어서 ‘백기사(우호적 매수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하고 그이유로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약자)으로 불리는 대형 하이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반독점법과 관련한 소동에 휩싸여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링크드인(LinkedIn)‘ 이외에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반독점법 등의 규제에 대해 문제가 없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이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브스는 틱톡의 매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소셜 미디어에서의 큰 역할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산업 뉴스 전문 테크 크런치(Tech Crunch)에 따르면 3월 31일 종료된 1분기에 틱톡은 3억1,500만 회 다운로드 됐다. 이는 모든 앱 가운데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다. 이에 따라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7월 9일 220달러에서 260달러로 높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