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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기소…'한동훈 검사장 공모'는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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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기소…'한동훈 검사장 공모'는 빠져

지난달 17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17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언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5일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또 다른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공모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공모 여부를 공소장에 적시하진 않았다.
검찰은 한 검사장이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한 검사장은 애초부터 공모는 없었다며 반격에 나선 상태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이 전 기자를 형법상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전 기자의 같은 회사 후배 백모 기자도 강요미수 혐의 공범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기자는 백 기자와 공모해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0일 사이에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 특정 인사에 대한 비리를 진술하도록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기자 등과 ‘유착’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한 검사장과의 공모 관계는 공소장에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사장의 휴대폰에 대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지만 한 검사장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함구해 포렌식을 실시하지 못했고 한 차례 한 검사장을 불러 조사했지만 조서 열람을 마치지 못해 조사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