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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역대 최고치 경신…군남댐도 역대 최고 기록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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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역대 최고치 경신…군남댐도 역대 최고 기록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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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5일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중요 지점이다. 이날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도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했다.

한강홍수통제소 실시간 자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1시 40분 8.68m를 기록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필승교 수위를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대피(2m),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에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필승교 수위는 10분당 0.10m 안팎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난 당국은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북한이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을 방류해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도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했다. 군남댐 수위는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34.61m를 기록 중이다.

초당 7404t이 유입돼 7054t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0분 제한수위(상시만수위)인 31m를 넘은 뒤 10분에 0.1m씩 상승해 조만간 기존 최고 수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 최고 수위는 2013년 7월 12일 35.25m다. 당시에도 북한지역 폭우로 초당 8700t이 군남댐으로 유입돼 8600t을 방류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관리단은 수문 13개 중 중앙 7개를 6.3m 높이로, 양옆 6개를 2.5m 높이로 각각 열고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임진강변 저지대 주민들은 대피 명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임진강 상류에 지난 1일부터 닷새간 4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 기간 시간당 최고 72㎜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