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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동강·예성강 범람 위기…식량난 가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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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동강·예성강 범람 위기…식량난 가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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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북한에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대동강과 예성강이 범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우리나라 중부로 이동해온 장마전선에 의해 전반적 지역에서 연일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점차 약화되는 태풍4호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여러 지역에 폭우, 많은 비 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6일과 7일 사이에 금성호 하류부터 순화강 합수목까지 대동강 유역, 구연천 합수목부터 예성강 하구까지 예성강 유역과 금야호에 큰물주의경보가 내려졌다"고 했다.

신문은 "5일부터 6일까지 대동강 유역에 평균 15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되며, 6일 저녁 경 대동강 다리 지점의 수위는 경고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예성강 유역에서도 평균 150~250㎜의 많은 비가 내려 연백호의 유입량과 방출량이 하류 안전 통과 흐름량을 훨씬 초과할 것이 예견되며 금야호 유역에 평균 100~150㎜의 많은 비가 내림으로써 6일 저녁 경에는 정상 수위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대동강이 범람할 경우 평양시 일대 농경지와 주택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대동강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평양의 통신과 교통 등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북한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도 예성강 일대에서 홍수가 발생할 경우 쌀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동신문은 '농경지와 농작물 보호에 집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반적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현 상황에 맞게 지금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최대로 각성 분발해 큰물과 폭우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평안북도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저수지와 배수갑문 및 배수문들을 품을 들여 보수 정비하고 강 하천 제방과 해안 방조제를 든든하게 보강했다"며 "평안남도에서는 해안가 지역에 위치한 농촌들에서는 해안 방조제 보강에 힘을 넣었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