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X, 디지털 뉴딜 핵심과제 '디지털 트윈' 선도기관으로 나선다

공유
0

LX, 디지털 뉴딜 핵심과제 '디지털 트윈' 선도기관으로 나선다

LX, 국토부 등과 '디지털 트윈 업계 간담회' 개최...2022년까지 전국 3차원 디지털 지도 구축
전북 전주시서 '버추얼 전주' 디지털 트윈 사업 선도적 수행...미세먼지, 환경 등 성과 도출

center
한국국토정보공사(LX) 본사 전경. 사진=LX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5일 LX에 따르면, LX는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공간정보산업협회, 민간 공간정보기업 등과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LX서울본부에서 '디지털 트윈 업계 간단회'를 갖고 '한국판 뉴딜' 정책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트윈'을 제시하면서 "고해상도 영상지도 작성, 정밀도로지도 구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등 3D 기반 신성장 경쟁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란 컴퓨터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쌍둥이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본래 제조업에서 유래된 기술용어이나, 건축물, 도로, 도시 전체에 확대 적용해 교통난,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다.

LX는 수년 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 개발해 왔다.

LX는 본사가 위치한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의 가로·세로 각 4km 길이 실제 구도심 공간을 컴퓨터 가상공간에 '쌍둥이 도시'로 만든 뒤, 교통시설 배치, 도시 내 공기흐름, 소음, 상하수도 시설배치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시뮬레이션 해보는 '버추얼 전주 실험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LX는 지난 2018년부터 크고 작은 결과물을 도출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주시 고속터미널 앞과 전북대학교 앞 등에 폭염 대비 고정형 그늘막이 필요하다는 분석결과를 도출했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바람길을 만들기 위해 전주시 교동 일대에 소나무 40그루를 심으면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 내 심장정지 발생환자를 살리기 위한 최적의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장소들을 찾아내기도 했다.

LX는 버추얼 전주 사업을 통해 교통, 에너지, 환경 등 12가지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으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로 CCTV와 연결한 '소방방제 통합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아직 가야 할 길도 멀다.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기반 인프라이지만 아직 표준화된 절차나 지침, 규정 등도 없다.

따라서 LX가 전주시에서 진행 중인 실험사업은 디지털 트윈 기술의 표준과 절차를 정립하고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을 위한 핵심기반인 전국 3차원 디지털 지도를 오는 2022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구축기술을 선도하는 LX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LX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의 살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며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LX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