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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망 78명·부상 4000명으로 급증…“우리 국민 피해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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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망 78명·부상 4000명으로 급증…“우리 국민 피해 아직 없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레바논 보건장관을 인용, 사망자 78명, 부상자는 약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하마드 하산 총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실종된 사람이 많다"며 "전기가 끊어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하산 총리는 "우리는 진정한 대재앙(catastrophe)에 직면해 있다. 피해 정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산 총리는 2700t의 질산암모늄이 적재돼있던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질산암모늄을 질산을 암모니아로 중화하여 만든 무색의 결정 물질로, 비료뿐 아니라 폭약를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가디언은 1947년 4월 16일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2300t의 질산암모늄을 적재한 컨테이너가 폭발하면서 무려 400~600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면서, 2700t은 '텍사스 대참사' 때 보다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는 "주 레바논대사관은 사고 직후 현지 재외국민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레바논에는 동명부대원 280여 명을 제외한 우리 국민 140여 명이 체류 중이다.

사고 현장에서 7.3㎞ 떨어진 대사관 건물 4층의 유리 2장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