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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진 애틀랜틱, 미국에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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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진 애틀랜틱, 미국에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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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갔다.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했다고 로이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기업들이 미 법원에 채무의무 중지를 요청하는 파산보호는 11조항, 외국 채권자가 채무자들로부터 채권 회수를 중지하는 보호를 요청하는 조항은 15조항이다.

로이터는 버진 애틀랜틱이 미 파산보호법 15조항을 적용해줄 것을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은 지난달 주주들과 채권자들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합의하고 12억 파운드 규모의 자산 보호를 약속받았다.

이날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버진 애틀랜틱이 이날 영국 법원에서 다음달 25일 표결을 통해 채권자들로부터 구조조정에 관한 방안을 승인받도록 해달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영국과 미국 채권자들 모두가 동의해야 구조조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버진 애틀랜틱은 영국 법원에 제출된 구조조정안은 모든 채권자들이 동의해야 실행이 가능하다면서 채권자 다수는 이 방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버진 애틀랜틱은 런던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서에서 채권단이 채무 구조조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9월 중 현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진 애틀랜틱은 영국 정부의 구제금융 대신 채권단과 협의를 택했다.

지난달 버진 애틀랜틱은 회사 설립자 리처드 브랜슨이 추진하던 정부 지원 대신 이해당사자들간 협의로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랜슨의 버진 그룹이 51%, 미 항공사 델타가 49% 지분을 보유한 버진 애틀랜틱은 코로나19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영국 개트윅의 본사를 폐쇄하고, 직원 3500여명을 감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