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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4165억 달러…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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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4165억 달러…또 사상 최대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7월 한 달 사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8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4165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5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발생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많이 불었다. 4월에는 37억7000만 달러, 5월에는 33억3000만 달러, 6월에는 34억4000만 달러 늘어난 바 있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나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93억8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7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지난달 보다 11억8000만 달러 줄어든 248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5000만 달러 늘어난 31억3000만 달러다. IMF 포지션은 1억2000만 달러 늘어난 43억7000만 달러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4108억 달러)는 세계 9위로 집계됐다. 중국(3조1123억 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3832억 달러)과 스위스(9618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