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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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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3분기 이후 만도의 수요 정상화와 중국시장 수익성 개선 기대된


만도의 2020년 2분기 실적은 산업수요 부진과 1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만도의 2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59억원 (전년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당사의 기존추정 (마이너스 948억원)을 웃돌았으나 시장의 컨센서스 (마이너스595억원)를 밑돌았다. 1회성 비용 553억원 (국내 희망퇴직 위로금 550억원, 심양 공장 통합 비용 3억원)이 반영됐고,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06억원 (OPM 2.0% 하락)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김민선 애널리스트는 국내 매출은 내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량 감소에 따른 출하량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35.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북미 유럽 인도 등이 매출은 Covid-19의 영향 본격화로 인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50.8%, 37.7% ,72.8% 씩 하락했다 . 그러나 중국 시장은 매출 3048억원(전분기 대비 65.7% 상승,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과 수익성이 흑자로 전환돼 회복세를 보였다.

ADAS(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는 매출액 1535억원, 매출 기여도 15.1% (전년 대비 2.8%p 증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여줬다.

현대차 E-GMP 코너 레이더(1000억원), 중국 주요 Local OEM에 DCU(automotive domain control unit 자동차 통합 제어 장치 등)의 수주를 확보하며 향후 지속적인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2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2조500억조원 (전장 제품 비중 74%) 달성과 GM, Ford, 기타 북미 OEM 향 매출이 전체 수주의 70%를 차지하며, 향후 고객사의 다변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 수소연료전지 DC컨버터(수주 규모 약 200억원, 2021년 상반기 양산 계획)의 납품, EV 스타트업과의 협업 추진,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MSP) 구축 계획 등 미래 자동차 기술 핵심 역량 강화도 진행 중이다.

3분기 이후 만도의 수요 정상화와 중국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 476억원 (전년동기 대비 32.4%감소 , 전분기 대비 자전환)을 전망한다. 오랜 기간 동사의 수익성을 제한하던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과 Local OEM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환경의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한다.

또한 현대 기아차 신차 사이클에 따른 매출 증가,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절감(연 250억원) 효과도 기대된다. 2020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 상향한 564억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5,000원(12mf EPS 3,281원, Target PER 10.7x)을 유지한다.

만도는 한라홀딩스 계열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다. 사업환경은 FTA,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구매채널 다변화는 국내 부품업계에 기회요인이며,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회복은 리스크이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구매채널 다변화는 국내 부품업계에 기회요인이다. 아울러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회복도 리스크다.

만도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형 산업군에 속해 있어 완성차 차량 판매량과 자동차 보급대수의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Brake(제동장치), Steering(조향장치), Suspension(현가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만도의 원재료는 ASS'Y PAD, ECU ASS'Y, IBJ/OBJ Sub ASS'Y, Base ASS'Y 등이다. 동사이 실적은 원/달러 환율 상승시, 철강제품 가격 하락시 수익성이 개선흐름을 보여왔다.

만도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21%, 유동비율 112%,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42%, 이자보상배율 4배 등으로 요약됐다.

만도는 신규사업으로 자동차 부품 다각화와 설비 사업, 친환경차 사업 등이 제시됐다. 만도의 주요주주는 한라홀딩스(30.25%), 정몽원(0.01%) 등으로 합계 30.26%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