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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사업부별 온도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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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사업부별 온도차 뚜렷

입주물량 감소로 건축자재 매출 감소 뚜렷...아파트 거래 증가로 인테리어수요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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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입주 물량의 감소로 인해 건축자재 매출액이 낮아졌으나 아파트 거래량 증가로 인한 인테리어 수요는 확대됐다. 원재료의 가격 하향 안정화로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이익(330억원, 전년동기 대비 0.6% 상승)을 시현했지만 자동차소재 산업용필름이 2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LG하우시스의 턴어라운드의 관건은 자동차소재로 판된되며 연내 건축자재 부문의 실적은 호전될 전망이다. 입주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더라도 인테리어 수요 증가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결국 LG하우시스 실적의 관건은 자동차소재와산업용필름이 될 것이다. 2017년 하반기 이후 수요 악화로 매출액이 2000억원대 초반에 그치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당분간 극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LG하우시스에 대햔 투자의견으로 보유(Hold) 유지를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6만2000원은 2020년 예상 BPS에 목표 P/B 0.7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아파트거래량이 늘어나고 인테리어 수요 확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동사의 주가도 6만원 대를 회복했지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의 흑자 전환 없이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유지로 제시했다.

LG하우시스(코스피 상장코드 108670 LG Hausys, Ltd.)의 최고경영권으 강계웅 강인식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설립일은2009년 4월2일이고 상장일은 2009년 4월20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3201명이다. 그룹명은 LG이며 본사 소재지는 서울 중구 후암로 98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여의도트윈타워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건축장식자재(PVC,알루미늄 창호,바닥재,벽지,욕실자재)의 제조,도소매와 창호공사,인테리어공사,전기공사 등이다.

DB금융투자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2020년 2분기 LG하우시스에 대한 리뷰를 통해 건축자재 선전에도 쉽지 않은 실적 개선이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LG하우시스의 2020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201억원(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 영업이익 132억원(전년동기 대비 55.6% 하락), 세전이익 20억원(전년동기대비 90.5% 감소)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LG하우시스는 전방 건설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2009년 4월 LG화학의 산업재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됐다. 창호와 인테리어 자재 등 건축자재와 산업용 필름, 자동차 소재-부품 등을 제조 판매해 왔다.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청주 옥산 울산 등에 생산 시설을 마련했다. 중국, 미국, 러시아, 독일 등에 생산과 판매를 위한 현지법인을 운영중이다.

LG하우시스 건축자재 부문의 주요 매출처는 GS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업체들과 건축관련 대리점 등이다. 고기능 소재 부문은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과 가구관련 대리점 등이다.

LG하우시스의 업황은 '매출 감소'로 요약된다. 자동차 소재, 산업용 필름 등의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창호, 바닥재 수요 위축에 따른 판매 저하로 전년대비 외형이 축소됐다.

LG하우시스는 원가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소폭 상승했으나 금융수지 개선과 지분법상 손실폭 축소 등으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와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바닥재, 창호재 등의 건축자재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 수익성 역시 고정비 부담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듯하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