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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중국군 실사격 훈련 참가한 최신예 H-6J폭격기와 가공할 무장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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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중국군 실사격 훈련 참가한 최신예 H-6J폭격기와 가공할 무장능력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벌인 훈련에 중국군의 최신예 폭격기 H-6J가 참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이 폭격기는 최신 장비를 장착한 역전의 노장인 미국 B-52 폭격기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 폭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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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 독립폭격기 연대 소속 H-6J. 사진=차이니즈 밀리터리 에이비에이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의 월례 브리핑을 인용해 H-6G, H-6J 등 최신형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남중국해에서 고강도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중국군이 H-6J 폭격기 참가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6J 등은 주유간 이착륙, 장거리 타격과 해수면 표적 공격 등의 훈련을 완료했다고 런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는 중국군이 미국 항모타격단 공격 훈련을 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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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배경으로 서 있는 H-6J.사진=글로벌타임스
글로벌타임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영국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 등을 인용해 중국 해군 항공병 부대가 H-6J 폭격기 4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10월7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군사기지를 촬영한 사진 속에서는 H-6J 4대가 식별됐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해함대는 H-6G 14~16대로 구성된 폭격기 연대를 운용하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운용한 H-6G 해상 타격 폭격기를 개량한 게 H-6J라자지만 자세한 개량 내용은 알려진 게 없다. H-6J 폭격기는 장거리 공격과 원거리 타격을 목표로 설계된 폭격기라는 정도다. 핵무기 공격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미국이 B-52 기체에 새로운 전자장비와 통신체계, 정보 데이터, 표적 획득과 추적 체계, 항전방지 등을 넣듯이 중국도 그랬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타임스는 H-6J의 작전 반경이 기존 H-6G보다 50%가량 늘어나 3500㎞에 이른다고 전했다.

H-6J는 기존 폭격기보다 공대함 미사일을 더 많이 장착할 수 있다. H-6J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YJ-12를 총 7발 탑재한다. 양날개 아래에 각각 3발, 무기창에 한 발 등이다. H-5G보다 두 배나 많은 것이다. YJ-12 공대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400km다. 적 함정의 방공망 밖에서 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고속도는 마하 3으로 추정된다. 탄두중량은 200kg이다. 표적 타격 전 공중 회피 기동을 하는 만큼 함대공 미사일로 요격하기가 어려운 미사일이다.

H-6J 폭격기는 공중급유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남중국해 전역을 순찰하면서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폭격기로 봐도 틀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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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J의 무장능력을 보여주는 사진.사진=지미챈 트위터

글로벌타임스 보도 내용은 의미심장하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30일자 기사에서 "H-6J의 훈련 참가는 이 폭격기가 전천후 전투 임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으며 해상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의 크리스오스본 방산부문 편집장도 "이보도가 사실이라면 H-6J는 미국 B-52에 필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로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