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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만보 앞의 성장을 보여주는 증설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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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만보 앞의 성장을 보여주는 증설 공시

전세계 그린뉴딜 정책 집행중... 배터리 성능개선으로 전기차시장 고성장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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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의 소재 제조해온 업체다. 2007년 10월에 설립되어 EMC 수지원료, LCD와 반도체의 첨가물, 의약품첨가물의 제조와 판매를 진행해왔다. 2019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사업 부문은 전자소재(LCD식각액첨가제, OLED소재, 반도체공정 소재 등), 2차전지 소재(전해질, 전해액첨가제), 의약품 소재(의약품중간체), 정밀화학 소재등으로 구분된다.

LCD식각액첨가제인 아미노테트라졸(ATZ) 글로벌 점유율 1위, 반도체공정소재 국내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바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천보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저하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전방 산업 부진으로 전자소재 사업 매출은 감소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2차전지, 정밀화학, 의약품 소재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설비증설 등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낮아졌다. 기타영업외수지 부진과 법인세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률은 하락했다.

2차 전지사업의 설비능력 확대와 LIDFOP 전해질 개발 성공에 따른 사업다각화 등이 진행돼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성장흐름이 제한되고 있다. 천보의 설립일은 2007년 10월 8일 이면 상장일은 2019년 2월 11일이다.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122명이다.

천보의 본사 소재지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로 312이며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우리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중소기업은행 충주지점이다. 주요제품은 화합물(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공정 소재, 2차전지 소재, 의약품 소재, 정밀화학 소재) 제조,도소매 등이다. 동사의 최고경영권자는 서자원 이상율 대표이사다.
천보의 신용등급은 2020년 5월 31일 기준 KIS CreditIndex 기준으로 4등급(양호)으로 평가됐다. 해당 등급은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나,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라 거래안정성 저하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적용됐다.

천보의 산업분류는 석탄화학계 화합물 및 기타 기초 유기 화학물질 제조업이다. 동종업종 내 매출실적 기준 상위 5개사는 천보,롯데정밀화학, 삼남석유화학, 엘이엠엠에이,KPX케미칼, 로데피비화학 등이다.

SK증권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천보의 EV(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전해질 생산규모는 LiFSI, LiPO2F2, LiDFOP, LiBOB 등 전 품목이 올해 증설을 통해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공시를 통해 또 다시 실적 점프업이 예상되고 있다. 천보는 투자계획에 의견 전해질 첨가제 물량규모는 2019년 660 톤, 2020 년 2420 톤에서 2021년 3320 톤, 2023년 9320 톤으로 가파른 상승세을 유지할 전망이다.

천보의 EV생산능력에 따라 2023년 전해질 매출액은 2021년 1520억원에서 3854 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의 매출액도 2021년 2544 억원에서 2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EV 소재 매출 비중도 2020년 45%에서 2023년에는 79%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 전세계가 그린 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배터리의 성능개선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역량의 확장으로 당분간 순탄한 업황이 기대된다

SK증권은 천보에 대해 2분기 중 추정치에 부합했고 3분기 들어 성장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37억원(전분기 대비 12.4% 감소), 영업이익 63억원(전분기 대비 11.9% 하락)으로 당사 추정치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58억원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들의 1분기 선주문이 증가했다. 2분기 들어 수요 감소 우려에 따른 주문 감소가 진행됐다.

천보는 유럽전기차 시장의 회복에 따라 3분기부터 다시 고속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액 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성장했다.

천보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15 증가한 84억원으로 전망됐다. 낮아진 금리와 성장산업에 대한 선호도 증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고속성장에 발맞춘 증설 계획 등을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 목표가 산정에 2021년 PER(주가수익비율) 25 배를 적용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