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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24] 코로나19 사태로 부활한 밀레니얼 세대에 의해 소멸될 뻔한 7가지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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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24] 코로나19 사태로 부활한 밀레니얼 세대에 의해 소멸될 뻔한 7가지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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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이들에 의해 소멸될 뻔한 7가지 아이템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외면받다 코로나19 격리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이와 그 돈의 사용법은 처음 구입하는 집부터 마요네즈까지 여러 가지를 소멸시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이들의 성향이 윗세대와 다른 이유는 많다. 불황 속에서 구직활동을 한 것이 주된 이유로, 많은 젊은이가 학자금 대출을 안고 있는 것도 관련돼 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유행과 싸우는 미국에서는 많은 소비자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소비 행동을 바꾸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동안 사지 않았던 물건을 사거나 하는 모양이다. 밀레니얼 세대에 의해 소멸될 위기에서 부활하고 있는 것들을 살펴본다.

■ 처음 구입하는 내 집

기록적인 금리 하락과 재택근무 확산이 겹쳐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첫 집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 맥주

팟캐스트 ‘Planet Money’가 인용한 IRI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의 점포 맥주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27.5% 늘었다고 한다. 매출이 늘어난 이유로는 각지에서 식당과 술집 등이 문을 닫은 탓이 크다. 그래도 IRI의 데이터에 따르면 점포에서의 맥주 매출은 저가 맥주, 수입 맥주, 크래프트 맥주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늘었다. 데이터가 보여주듯 밀레니얼 세대는 맥주보다 와인이나 스피릿을 더 선호하고, 위 세대보다 알코올을 덜 마시기 때문에 이 세대가 맥주 산업을 소멸시키려 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 요리

2018년 보고서에서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식사 배달 서비스의 성장에 대해 논의하고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습관이 결국 자취를 소멸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30년까지 가정에서 조리되는 식사 대부분이 식당이나 집중조리시설이 아닌 온라인 주문과 배달로 바뀔 수 있다고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썼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집에서 자취를 하게 됐다. 자취의 증가는 제너럴 밀즈(General Mills) 같은 식품 회사나 스파이스 메이커의 매코믹(McCormick)에 의해서 좋은 뉴스가 되었다 .최근의 4분기 결산에서는 모두 예상을 웃도는 매상을 보고했다.

■ 마요네즈

유니레버(Unilever)는 7월 결산에서 헤르만(Hellmann)의 마요네즈에 대한 수요가 이 회사의 최근 4분기 식품 소매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이 늘어난 탓이라고 유니레버는 말한다. 마요네즈에 대해서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 찬반이 나뉘고 있었다.

■ 참치캔

참치캔 수요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급증했다. 아마도 참치캔은 보존이 잘 되고 비교적 값이 싼 단백질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8년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이들이 참치캔을 소멸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캔을 따는 것은 너무 노력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젊은이들은 깡통 따개조차 가지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시리얼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의 2016년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 젊은이의 40% 가까이가 시리얼은 아침 식사로 불편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설거지가 귀찮아서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음식을 집에 쌓아두는 사람이 늘어난 덕분에 시리얼이 부활할지 모른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에 따르면 당장 먹을 수 있는 시리얼의 6월 20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같은 주에 비해 61.7% 늘었다고 한다.

■ 골프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광고컨설팅 업체 ‘애드에이지(AdAge)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골프 연습용 넷과 스크린 매트가 지난 3월 전년의 같은 달에 비해 144%, 퍼트의 연습용 매트는 138% 늘어났다고 한다. 윗 세대에 비해 골프에 관심이 별로 없는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이들은 수년 전부터 골프 침체의 한 원인이라는 말을 들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