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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줌, 中 고객에게 신제품 직접 판매 대신 제3자 간접 판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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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줌, 中 고객에게 신제품 직접 판매 대신 제3자 간접 판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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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은 더 이상 중국 본토의 고객에게 직접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
화상회의 플랫폼 '줌'은 3일(현지시간) 중국 내 사용자에 대한 제품의 직접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줌은 대신 3자 파트너를 통한 전용 모델로 전환해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저희 서비스를 선택해 주신 고객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줌은 파트너를 통해서만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를 판매할 예정임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만약 온라인 화상회의를 필요로 한다면 우리의 파트너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변경사항은 2020년 8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줌 대변인은 "과거 중국 진출 모델에는 직접 판매, 온라인 구독, 파트너를 통한 판매 등이 포함됐으나 두 달 전 온라인 구독을 중단했다"며 "우리는 이제 파트너 전용 모델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더 나은 현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본토 사용자들은 줌 미팅에 참여자로 계속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줌은 지난 5월 기업 고객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미국 상원들이 30일 미 법무부에 화상회의 줌에 대한 개인 정보의 중국 유출 조사를 요청하며 촉구에 나섰다. 두 의원들은 "그동안 보고된 것을 바탕으로 보면 틱톡이 미국인에 대한 개인 정보를 중화인민공화국(PRC)에 공개하고 중국 정부를 대신해 검열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줌은 중국과의 유착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올해 초 일부 회의를 중국 내 서버를 통해 잘못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중국 천안문 사태 진압을 기념하기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한 활동가의 계정을 폐쇄했는데, 이는 미 중앙정부에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

이 사건 이후 줌은 중국 정부의 요청이 중국 본토 이외의 다른 국가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줌은 미국에서 창업한 회사로 설립자 에릭 위안은 중국계 이민자로 현재 미국 시민권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