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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페이스북의 '서비스 표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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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페이스북의 '서비스 표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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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는 2일(현지시간) 경쟁사인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를 표절하고, 자사 이미지에 먹칠을 가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사진=로이터
틱톡(TikTok)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진르터우탸오 공식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를 표절하고 이미지를 먹칠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트 댄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글로벌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긴장된 국제 정치 환경과 서로 다른 문화의 충돌, 경쟁사 페이스북의 서비스 표절 및 이미지 먹칠 등 복잡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세계 각지 시장의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것이다. 현지 법률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법적 권리를 확보하고 회사의 합법적 권익 보호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을 이끄는 케빈 메이어 CEO는 지난달 29일 "다음달 페이스북이 선보이려는 새로운 비디오 서비스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는 그저 틱톡 모방제품(copycat)일 뿐이고, 페이스북은 이미 비슷한 동영상 앱 '라소'를 선보였다가 순식간에 접었던 경험이 있지 않냐"며 "애국심이라는 가면을 쓰고 틱톡을 이겨보려는 페이스북에 맞서기 보다, 소비자 서비스를 위한 공정하고 열린 경쟁에 힘을 쏟자"고 발언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미국인 개인정보가 유출돼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사용금지를 추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르면 이달부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구체적 방안까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틱톡이 미국에서 실제로 차단되거나 현재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대상으로 한 매각 절차에 제동이 걸린다면 미국 정부 등을 상대로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 동영상 모바일 공유 앱 '틱톡' 인수협상을 9월 15일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MS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의 틱톡 운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고 3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대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