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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펜데믹 2차 비상사태, 코로나백신 와르르 뉴욕증시 제약바이오 관련주 거품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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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펜데믹 2차 비상사태, 코로나백신 와르르 뉴욕증시 제약바이오 관련주 거품 붕괴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WHO 펜데믹 2차 비상사태 선언를 선언했다.

지금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는 아직 코로나 퇴치에 부복하다는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WHO의 2차 펜데믹 선언이 나오자 제약바이오 관련주에 거품폭발이 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대해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WHO 긴급위는 최근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감염병에 대한 최고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WHO의 비상사태 선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제약 바이오 코로나 관련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코로나백신 관련주 움직임은 코스피 코스닥에서의 제약바이오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정보 유출 사건까지 터져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등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로나 관련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톡스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파멥신, 대웅제약, 그리고 녹십자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상장된 제약바이오 관련주 리스트 = 대웅제약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에스텍파마 한독,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셀트리온제약 , 한국비엔씨 , 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 루트로닉 유유제약알리코제약,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오스테오닉

이런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하려는 국가적 노력 없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하여 모든 미국인이 이를 접종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중 백신을 원하는 미국인은 모두 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해 중에서 좀 늦어지는 모습이다. 그는 "처음에 곧장 모든 사람이 그것(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적정한 기간 내에 백신이 필요한 모든 미국인들이 2021년 이내에 그것을 얻도록 하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접종에 나설 것이란 소식과 관련해 "시험을 하기 전에 백신을 유통할 준비가 됐다는 주장은 내 생각에 잘해봐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나는 지금까지 우리보다 앞선 백신이 있어 우리가 백신을 얻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 의존해야만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거래소에서는 일부 바이오주가 최근 심각한 '이상 과열'을 보이고 있다는 경고가 잇달으고 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과열에 제동을 걸기 위해 투자위험종목 등으로 지정하면 오히려 시장에 '인기 있는 종목'이라는 신호가 돼서 거래 재개 이후 더 몰리고 있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또 "바이오 관련 특정 종목에서 본질 가치와는 다르게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여럿 있었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매수·매도가 있었는지, 인위적인 시세 조종이 있었는지에 대해 감시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테마주라고 하는 것도 일정 시간 열풍을 타고 오를 수는 있지만 과도하게 오르는 것은 '폭탄 돌리기'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만약 매매거래가 정지되면 해당 종목 투자자는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관련 제도를 잘 숙지하고 테마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뚜렷한 실체 확인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수혜주로 지목돼 급등한 바이오 종목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코로나19 신약 개발이나 약물 재창출 연구와 관련된 자료를 쏟아내며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토픽에 회사의 이름을 올리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전임상 단계인 동물실험이나 시험관 내 세포 실험(인 비트로) 중간결과까지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의약품 사용 승인이 미뤄졌지만, 자체 성능 평가는 훌륭했다는 자료까지 나온다. 홍보에 열을 올리는 제약바이오기업 중에는 임상시험 허가도 받지 않은 회사가 많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의약품 임상은 13건(치료제 11건, 백신 2건)이다. 그중 치료제 11건 임상은 대부분 연구자 임상이나 임상 2상 단계다. 연구자 임상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이나 시판 중인 약으로 수행하는 그야말로 연구 목적의 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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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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