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코로나 속에서도 테슬라 전기차 수요 클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테슬라 전기차의 수요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이렇게 전망한 근거는 온라인을 통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데일리드라이브 오토모티브뉴스’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코로나 사태 내내 (온라인) 주문량이 높게 유지됐고 지금도 주문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자동차 매장에 가서 차서 시승을 해보거나 하는 과정을 통해 차를 구매하는 방식에서 소비자들이 멀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 맞춰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꾸준할지를 염려하는 질문이 투자자들로부터 나오자 “수요는 문제가 아닐뿐 아니라 오히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머스크 CEO도 오프라인 테슬라 매장을 거의 대부분 없애는 대신 가격을 낮춘 테슬라 모델들을 온라인 방식으로만 판매하는 방안을 지난해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입장을 바꿔 결국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